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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가드 변연하, 선수 은퇴…지도자 연수

입력 2016.04.21. 13:58 수정 2016.04.21. 14:00 댓글 0개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가드 변연하(36·KB국민은행)가 은퇴한다.

청주 KB국민은행은 21일 "변연하가 은퇴를 결정했다. 향후 학업과 지도자 연수를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변연하는 2015~2016 시즌에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은퇴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패해 계획이 무산됐고 이후 선택의 기로에 섰다.

변연하는 "선수 생활 지속 여부에 대한 깊이 고민했다. 지금이 팬들에게 성실한 선수로 기억될 수 있는 시점이고 후배들에게도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적당한 시기라는 생각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변연하는 1999년 데뷔해 그 해 신인상을 시작으로 WKBL 통산 545경기에 출전한 한국여자농구 대표 가드다.

베스트5에 10회 뽑혔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3회 받았다.

통산 3점슛 역대 1위(1014개), 득점(7863점)과 스틸(843개) 역대 2위, 어시스트 역대 3위(2262개)를 기록 중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수확을 비롯해 국가대표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KB국민은행은 2016~2017시즌 청주 홈 개막경기에서 변연하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지도자 연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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