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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늘고 속병만 생겨요!
입력 2002.01.18. 08:54 댓글 0개
지방 없애려면 공복시간 늘려야
다이어트를 왜 하는데? 그냥 편하게 살아!”
서울에서 살다가 광주에 내려와서도 내 다이어트 고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광주는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습니다.
제가 내 몸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 ‘너 정도면 됐지 뭘 더 바라냐’는 분위기입니다.
어쨌든 한 달을 굶으면 내가 원하는 몸매가 될까 해서 굶기도 해 봤습니다.
체중은 줄었지만 원하는 몸매는 아니었습니다. 얼마 못 가서 체중은 다시 늘고 속병만 생겼습니다. 친구는 나보다 밥을 3배는 더 먹는데 어떻게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까?
유전인가?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제가 알고 있는 몇 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먼저 공복시간을 늘여야 합니다.
뱃속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만 지방은 분해됩니다. 다이어트의 목적이 지방의 축적을 막고 축적된 지방을 없애는 것이라면 공복시간을 최대한 늘여야 합니다.
그래서 저녁식사 이후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저녁을 일찍 먹는 것이 좋겠지요. 저녁을 일찍 먹기 위해서 점심을 조금만 먹어야 합니다.
만약 저녁시간 때 고기집을 갔다면 고기집에서는 고기를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좋습니다.
단지 고기를 먹은 뒤에 공기밥이나 냉면은 먹지 않는 게 좋지요. 꼭 먹어야 할 자리라면 한 가지를 편식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지방운동을 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운동은 근육운동입니다. 사람들은 땀이 뻘뻘 나게 심한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질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근육을 과다하게 발달시킬 뿐만 아니라 식욕을 증진시켜서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지방을 직접적으로 운동시키는 것은 근육 운동보다 더 빠른 시간 내에 부분 비만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복부 마사지를 해주면 지방의 분해가 쉽게 됩니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복부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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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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