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노동시장 양극화 광주형일자리로 해소”

입력 2019.03.11. 16:23 수정 2019.03.11. 16:29 댓글 0개
홍영표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강조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9.03.11. 뉴시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 해결 방안으로 노사민정이 합의한 ‘광주형일자리’를 거론했다. 또 포용국가를 위한 과제로 지역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형일자리’ 확산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11일 국호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포용국가를 통해 불평등, 양극화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광주형일자리와 같은 지역상생형 일자리를 확신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 제조업은 새로운 활로를 열수 있고 해외로 나간 기업을 국내로 다시 불러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 해결 방안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낸 광주형일자리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업 경쟁력을 고려한 노동자의 적정임금과 함께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 등 생활비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며 광주형일자리 개념을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시장 양극화는 대통령과 정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해법은 사회적 대타협이고 최근 우리는 사회적 대타협 가능성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광주지역 노사민정은 광주형일자리에 합의했다”며 “1년8개월 동안 무려 4번이나 대통령 행사가 취소되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미래를 위해 대타협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를 통해 광주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23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공장이 만들어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8일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상생형지역일자리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국회‘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공비결로 지역사회의 ‘절실함’, 노동 존중과 투자환경 조성에 대한 ‘비전제시’, 그리고 ‘단체장의 강한 추진력’3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시장은 “광주형일자리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로 한국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대한민국의 희망이 됐다”며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자동차에서 다른 분야로, 광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문재인정부 일자리 정책 성공을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제조업과 고용절벽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른 광주형일자리의 의미를 공유하고, 전국으로의 확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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