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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 종료, MVP는 하재훈·노수광

입력 2019.03.09. 14:58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SK 와이번스가 40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다.

SK는 1월30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렀다. 10일 오후 귀국한다.

염경엽 SK 감독은 "캠프 시작 전 선수들에게 자신의 야구를 돌이켜보고 생각하는 야구를 실행하도록 미션을 부여했다. 미션을 실행하기 위해 코칭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도왔고, 선수들 또한 자신의 야구를 채워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선수들이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좋았던 컨디션과 느낌을 기억한다면 매년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하다.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올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고 캠프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염 감독은 "팀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중간투수와 수비 부분을 수석 코치, 투수 코치, 수비 코치가 고민하고 노력해 준비해줬다.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통해 좋아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봤다. 올 시즌은 작년 우리팀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 경기 과정에 충실하며 좋은 분위기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 캠프 기간 수고해준 코치, 선수, 프런트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캠프 MVP로는 투수 하재훈, 야수 노수광이 선정됐다.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하재훈은 연습경기에 2차례 등판해 2이닝 1홀드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왔다.

노수광은 4경기에 출전해 1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2도루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선수단은 11일 광주로 이동해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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