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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이전비용 1조원에 행정절차만 2년"

입력 2019.03.08. 17:37 수정 2019.03.11. 09:09 댓글 1개
금호타이어 측 오는 4월 초까지 광주공장 이전 용역 추진 의사 밝혀
【광주=뉴시스】 = 사진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2019.03.08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금호타이어가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광주공장 부지 이전을 전제로 한 자산가치 평가 용역 발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전과 관련된 큰 틀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8일 광주 광산구가 개최한 '송정역세권 발전방향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금호타이어 조강조 광주공장장은 "현 공장 이전에는 1조원의 비용과 행정 절차 만 2년여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산구가 이날 개최한 토론회는 지역의 굵직한 현안 중 하나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시 활용방안 수립과 광주송정역세권 발전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조 공장장은 광주공장 이전 결정 배경을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이유로 역세권 개발을 통한 송정역 일대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 민원과 환경문제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장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주주인 '중국 타이어기업 더블스타' 측에서 국내(광주)공장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갖고 있지만 광주공장의 경우 4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 설비 노후화로 재투자하기에는 여건이 어렵다"는 점을 두 번째 이유로 설명했다.

조 공장장은 "이러한 두 가지 복합적인 사안 때문에 광주공장 이전을 고민했고, 이전을 공식화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16일 광주시 청사 3층 비즈니스룸에서 미래에셋대우와 '광주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 및 공장이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었다.

조 공장장은 "광주공장 부지 이전은 현재 논의 단계"라며 "어떻게 추진하느냐가 핵심인데 빠르면 이달 내, 늦어도 다음달(4월)초에는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용역사를 선정하고 관련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주공장 이전이 순항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광산구의 협조가 필수 조건이며,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가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진행 할 예정인 용역은 최소 3가지 모델안으로 수립될 전망이다.

39만6694㎡(12만여평)에 달하는 광주공장 부지에 대한 개발가치를 포함한 자산평가와 이전 장·단점 분석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용역안이 확정되면 광주시, 광산구와 공장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광주광산구는 지난해 12월 ㈔한국도시설계학회를 통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과 연계한 송정역세권 발전 방향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의견과 시민 의견은 최종 용역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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