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한용덕 감독 "포지션 경쟁 심화, 팀 전력도 상승됐다"

입력 2019.03.08. 17:2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에 차린 37일 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귀국한다.

지난해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한화는 2년 연속 가을야구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스프링캠프부터 강도높은 훈련을 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며 캠프 분위기를 이끌어준 결과 모든 선수들의 의식과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전반적으로 훈련의 효과가 높았고, 결과 또한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한화의 이번 스프링캠프 화두는 '무한경쟁'이었다. 1군과 퓨처스(2군) 캠프 간 선수이동으로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연습경기에서도 신진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이를 통해 선발 투수로 경쟁한 김재영과 김민우, 김성훈, 박주홍, 박윤철이 가능성을 보여줬고 김이환 등도 불펜 투수로 눈도장을 찍었다.

야수조에서도 베테랑들의 선전 속에 신인 변우혁, 노시환, 유장혁 등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한용덕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서 경쟁이 심화돼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팀 전체 전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잠재력 있는 신진급 선수들의 등장으로 팀의 주전급 뎁스가 한층 강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우리 선수들이 시즌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지난해 우리가 이룬 성과를 증명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뗐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12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벌인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