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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광주 부동산 시장 어디로 갈까?

입력 2019.03.07. 08:27 댓글 1개
최관심 부동산 전문가 칼럼 관심이레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지난해부터 이어진 광주 집값 상승과 부동산시장 호황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부산을 비롯한 대전, 울산 등 그 외 광역시는 집값이 하락하면서 침체의 늪에 빠졌다는 평가다.

최근 정부는 추정 시세로 1㎡당 2천만원이 넘는 땅을 고가 토지로 분류하고, 이들의 공시지가를 집중 인상했다. 추정 시세는 평가사들이 시세분석을 통해 책정한 가격이라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필자는 공시지가는 오르고, 집값은 하락하고,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커질 경우, 공시가격을 높게 책정하면 아파트 보유자들에게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다. 일부 아파트는 지난해 고점에 비해 최대 수억원까지 떨어진 곳이 있기 때문이다. 

광주도 마찬가지다. 특히 광주는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 투자 협상타결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추진 등의 호재 등이 많고 곳곳에서 정비사업도 활발하다. 

올해 광주 첫 분양단지인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평균 51.19대 1, 최고 156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또 지난 1일 서희건설이 광주 광산구 흑석동에서 공급한 수완 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는 평균 경쟁률 25.25 대 1을 기록했다. 40가구 일반 모집에 1010건이 청약 접수됐다. 

반면 부산과 울산, 대전 분양시장은 냉기가 흐르고 있다. 부산의 경우 올 1분기 분양이 계획된 민영주택이 단 한 곳도 없다.

“집주인들이 분양 계약금 10%와 발코니 확장비 등 수천만원을 포기하고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가 붙은 분양권 매물을 내놓고 있어요. 이래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걱정입니다.”

(경기도 평택시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등으로 인해 한동안 집값 하락이 지속·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또 입주 폭탄으로 인해 주택시장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분양시장마저 얼어붙을 조짐이다. 

수도권 남부에 속한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싼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매수인이 실종되면서 ‘미입주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 평택시, 용인시 등에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사상 최대 입주 물량이 몰렸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새 아파트 입주가 올해도 예정돼 있는 데다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분양권 시세 하락이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 광주에도 없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 효천지구 입주가 시작되었고, 용산지구 입주도 기다리고 있어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로 갈 것 같다. 전세물량이 대거 나오므로 해서 전세값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 분양시장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청약을 해서 당첨이 되면 로또 분양이라는 말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수요 위주로 분양이 된다면 침체기의 가파름이 조금은 완화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회복되는 때가 반드시 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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