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동산시장의 오늘

입력 2016.03.24. 08:00 댓글 0개
박미란 부동산 칼럼 무궁화공인중개사무소 대표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2월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매매는 보합, 전세 0.11% 상승, 월세통합 0.01% 하락, 준월세가 0.03% 하락한 반면, 준전세는 0.06% 상승했다.


시도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살펴보면, 광주는 1월 0.07%, 2월 0.03%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이 밖에 전세는 1월 0.09%, 2월 0.15%, 월세는 1월 -0.05%, 2월 -0.16% 등을 기록했다.


대출규제 강화, 주택시장 불확실성 등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으로 광주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의 경우 2월 2788건, 3월 5412건 4월 6005건을 기록했던 거래건수는 올 1월에는 1549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은 연립·단독주택과 대출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봄철 이사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전세 수요와 월세 전환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매매시장은 가격과 입지 조건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방신문에 게재된 분양현황을 보면 광주지역 주택 재개발·재건축이 총 48건, 분양 중인 단지가 33건, 미분양 6건, 지역주택조합 7건 등이 있다. 이들 물량을 점검해보면, 현 부동산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이기는 하다.


하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수, 이혼건수, 1·2인 세대, 싱글맘, 미혼자, 독거노인 등을 감안한다면 이들 수요가 공급량을 다소 소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부동산시장도 급변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로 인한 투자처의 발걸음과 스마트 폰이 경제를 움직이는 사회현상들, ‘솔로’들로 인해 늘어가는 가구수, 구도심의 탈바꿈, 주택 거래량, 토지의 가공, 건물의 가치도 너무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야, 주거문화, 라이프 스타일, SNS를 통해 평생 한 번도 만나지 않을 사람과 사이버공간에 나누는 공감대 형성 등 변화해야할 시기다.


고정관념을 내려놓자.


새로운 시각으로 역발상의 창작을 하면 현재의 급변하는 우리의 삶도 어느새 내 마음 안에 있을 것이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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