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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값 급등…장바구니 물가 들썩

입력 2016.03.10. 13:36 댓글 0개

 상추와 양파, 마늘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10일 농협전남지역본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엽근채류와 조미채소류의 가격이 최대 124%까지 급등해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양파의 경우 ㎏ 당 1712원으로 평년(763원) 대비 124% 상승했으며 상추도 4㎏ 들이 가격이 1만4504원으로 평년(9118원) 대비 59% 상승했다.

마늘은 5780원(㎏)으로 평년 3802원 대비 51% 상승했으며 풋고추와 건고추도 각각 3만5894원(10㎏), 6500원(600g)으로 48%, 27% 상승했다.

배추 가격도 9193원(10㎏)으로 평년(7102원) 대비 29%나 뛰었다.특히 월동배추의 산지 및 저장 출하량 감소로 1만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의 '2016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0%대를 유지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1%대로 돌아섰다.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94(기준년도 2010년)로, 전월 대비 0.5%, 지난해 동월 대비 0.6% 상승했으며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도 109.95로 전월 대비 0.5%, 지난해 동월 대비 1.2%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이 전체적으로 물가인상을 견인했으며 교통요금 등 서비스 분야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해 들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면서 장보기가 겁난다는 서민들의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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