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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노사상생도시’ 현장 목소리 듣는다
입력 2019.02.24. 14:22 수정 2019.02.24. 14:26 댓글 0개광주시가 분야별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노동정책에 반영하는 ‘노사상생도시’ 공감플러스를 추진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노사상생도시’ 공감플러스는 노동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맞춤형 해법(Solution)을 제시하고 노사, 노노, 사사 간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 사업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광주시는 1월14일 ‘노사상생도시’를 선언하고 지난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캐리어에어컨지회에서 첫 번째 ‘노사상생도시’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광주시는 노동현장의 각종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현석 캐리어지회장은 협력업체 노동자의 아픔을 광주시에서 중재할 수 있는 방안, 하남산단 내 영세 사업장 근로자 조식 급식소 등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3월에는 사측 대표 및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해 노조측 뿐 아니라 사측 의견도 경청할 예정이다. 4월까지 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의견을 수렴한다.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정책반영 종합토론회를 개최해 노동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하희섭 광주시 노동협력관은 “지역 노사가 참여와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듣고, 묻고, 만드는 분야별 노사상생 광주 만들기를 본격 추진해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 노사상생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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