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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도, 27일 도쿄서 5G 안전·화웨이 대응 논의

입력 2019.02.24. 10:3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화웨이 5G 폴더블폰 공개 초대장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일본과 인도 정부 관계자들이 오는 27일 도쿄에서 '일-인 사이버 협의'를 개최해 5G 안전성 문제 및 중국 제품의 위험성에 대해 논의한다.

24일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일본 측에서는 외무성과 경찰철 간부들이 참석하고 인도 측에서는 외무부 및 내무부 간부들이 참석했다.

두 나라가 '사이버 협의'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세번째로, 5G 문제를 의제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 화웨이와 ZTE 제품을 올 봄 이후 정부 조달에서 사실상 배제하는 지침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인도에 중국 제품의 위험성을 알리고 차단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대용량 통신이 가능한 5G는 일본에서 올해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시작된다. 인도에서는 올해 말까지 운용 시험이 예정되어있다. 약 13억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5G 관련 유망 시장으로 각국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웨이도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 을 통한 인도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있다.

아베 신조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해 10월 회담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공동 연구 및 안보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인도 5G 통신망의 안전 확보는 양국 관계 강화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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