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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태양계밖 탐사선, 울티마 툴레의 선명한 사진 전송

입력 2019.02.24. 08:15 댓글 0개
픽셀 당 33.5미터로 최정밀 해상도
【로렐( 미 메릴랜드주) =AP/뉴시스】차미례 기자 =뉴 허라이즌스 프로젝트 과학자인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의 할 위버 박사가 지난 달 이 우주선의 최근 위치와 울티마 툴레 근접비행 성공, 입수할 최근 데이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로스앤젤레스 =신화 /뉴시스】차미례 기자 = 새해 첫날인 1월 1일, 태양으로부터 무려 65억km 떨어져 있는 카이퍼 벨트(해왕성 바깥쪽에서 태양계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들의 집합체)의 '울티마 툴레'를 근접 비행하는 데 성공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 허라이즌스 탐사선이 지금까지 얻을 수 없었던 가장 선명한 사진들을 보내왔다고 담당 팀이 발표했다.

울티마 툴레의 최신 사진들은 명왕성 상공 1만 5,850km 거리에서 LORRI(Long-Range Reconnaissance Imager)라고 불리는 흑백 망원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것들이다. 불과 6.5분의 거리를 두고 근접비행하며 촬영한 것들이어서 픽셀 당 110피트(33.5미터)의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뉴허라이즌스 팀의 조사팀장 앨런 스턴은 "이 사진들이 입수됨으로써 우리는 아주 작은 울티마와 우주선의 정확한 위치를 매 순간마다 추적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곳은 명왕성에서도 수십억 마일이나 더 먼 곳의 희미한 광선 속을 시속 3만2000마일로 날면서 서로 교차했을 때의 사진으로 2015년 첫 근접비행 촬영에 비해 월등하게 선명하며, 자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발사된 뉴 허라이즌스 탐사선은 2015년 명왕성 옆을 지나간 데 이어, 지구에서 보낸 탐사선으로는 가장 먼 우주를 비행하면서 귀중한 사진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울티마 툴레(정식명칭은 2014 MU69)는 '알려진 세상 너머'란 뜻으로, 카이퍼 벨트에 있는 천체의 별명이다. 지름이 약 30km인 두 개의 천체가 가까이 붙어 있는 일명 '쌍천체'로 알려져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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