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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금융이 살린다]'디지털 신한'으로 업그레이드…핵심은 '고객중심'

입력 2019.02.24. 08:01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디지털 전환과 금융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함께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조용병 회장의 '디지털 신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 회장은 취임 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경영목표 중 하나도 '디지털(Digital) 신한'이다. 신한금융을 디지털 신한으로 업그레이드 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직원들의 생산성 혁신도 달성하겠다는 게 조 회장의 구상이다.

디지털 신한은 신한금융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고객중심'의 관점에서 모바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디지털전략 담당 임원(CDO)를 도입하고 디지털 조직을 CDO 산하로 재편했다. 특히 2017년 6월 미국 아마존과 금융과 기술융합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미즈호 그룹과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 투자 등 금융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4월에는 고려대와 협약을 맺고 고려대학교의 디지털 이론과 신한금융의 금융 실무를 결합한 국내 최초 디지털금융공학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서울=뉴시스】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신한' 전략. (자료=신한금융그룹 제공)

지난해 3월에는 디지털 신기술의 산실이 될 혁신연구소 '신한디지털캠퍼스'를 오픈했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그룹 차원의 디지털혁신연구소다. 그룹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신기술을 연구하고 고객 관점의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연구공간이다.

새롭게 채용한 전문가들을 포함한 약 140여명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그룹 차원의 사업을 연구하고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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