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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오스트리아는 나치 찬양자 처벌…우리도 그래야"

입력 2019.02.23. 16:25 수정 2019.02.23. 16:44 댓글 1개
"언론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 참는 데도 한계"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람까지 관용할 수 없어"
"이런 일이 사라질 때까지 광주 시민 되겠다"
【서울=뉴시스】 자유한국당 규탄 촛불집회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2019.02.23.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5·18 왜곡발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겨냥, "얼마 전 오스트리아에서는 나치를 찬양하는 대학교수가 처벌받았다. 역사를 왜곡하는 사람은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왜곡 모독 망언 3인 국회의원 퇴출!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자유한국당 규탄! 범국민 대회'에 참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는 관용을 베풀지만 민주주의 그 자체를 훼손하고 무너뜨리는 사람,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람까지 관용할 수 는 없다"며 "언론의 자유에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고 한계가 있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자유한국당 규탄 촛불집회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2019.02.23. (사진= 서울시 제공)

박 시장은 "국회가, 여야가 합의해서 광주 5·18특별법을 만들고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광주 영령이 묻혀있는 그곳을 국립묘지로 지정하고 5·18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했는데 이것을 폭동이라 왜곡하는 것을 우리가 용납할 수 있냐"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5·18기록, 이것을 왜곡하는 짓을 우리가 용납할 수 있냐"고 말했다.

그는 "인권변호사가 되고 시민운동가가 됐을 때 광주항쟁을 제대로 진상조사하고 국가가 사죄하고 가해자 처벌하고 피해자에게 제대로 배상하고 역사에 정확히 남기기를 요구했다. 참여연대 사무처장 때 전국 최초로 광주항쟁 특별법을 청원한 것도 이런 이유였다"며 "그런데 명약관화한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왜곡하고 거짓뉴스를 퍼트리는 시대를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이런 일이 사라질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연동하고 광주 시민이 되겠다"며 "서울시도 매년 광주항쟁을 기리고 광주의 정신이 온 세상에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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