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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금융이 살린다]모바일 선두주자 우리금융…디지털 혁신 박차

입력 2019.02.23. 07:01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우리은행 본점에 첫 출근한 감정인식 로봇 '페퍼'가 상담을 하고 있다. 2017.10.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국내 최초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를 탄생시킨 우리금융그룹은 또다른 디지털 혁신을 향해 꿈틀대고 있다.

전자문서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바일뱅킹을 리뉴얼하는 등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디지털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영업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한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정형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적이면서도 신속하고 정교하게 처리할 수 있다.

오픈 API를 구축해 핀테크업체나 스타트업 등 외부 개발자 그룹이 API와 개발환경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융합 API와 서비스 발굴도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 혁신도 빼놓을 수 없다. 2015년 탄생한 모바일 전문은행의 '원조'격인 위비뱅크는 20대와 30대가 선호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간편 모바일뱅킹을 구현하기 위해 개편중이다.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 직무를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디지털마케터로 세분화한 뒤 각 직무에 맞는 경력개발제도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디지털금융그룹을 본점 맞은편 남산센트럴타워로 이전해 별도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IT회사와 같은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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