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전, 지난해 2천80억원 영업 적자

입력 2019.02.22. 11:20 수정 2019.02.22. 11:21 댓글 0개
연료가 상승 등 영향…“올해 경영실적 개선” 전망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천80억원(잠정)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영업이익 4조9천532억원 대비 5조1천612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자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천276억원, 6천871억원의 영업손실 발생 후 3분기 1조3천9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분기 7천885억원 영업적자를 시현,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주요 원인은 ▲발전 자회사의 연료비 상승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한전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국제 연료 가격 하향 안정 추세와 원전 가동 상황 정상화에 따른 원전 이용률 상승이 올해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 관게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각종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벌여 흑자 달성과 재무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과 발전자회사를 비롯한 전력그룹은 지난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여건에 대응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벌였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 및 수익창출 1조7천억원, 투자비 절감 2천억원 등 총 1조9천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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