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화순 문해교사들 '네트워크' 조직

입력 2019.02.22. 10:53 수정 2019.02.22. 11:15 댓글 0개
교육 활성화·서비스 향상 위해 협의회 발족

화순군 문해교사들이 어르신들의 문해교육 활성화와 교육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처음으로 네트워크 조직을 결성했다.

화순군에 따르면 문해교사들이 지난 19일 화순읍 다사랑작은도서관에서 회의를 열고 ‘화순군 문해교사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1월 화순군 문해교사로 위촉받은 38명 전체가 참석했다.

문해교사들은 회의에서 김은진(이서면 보월리 담당) 문해교사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지역의 문해교육 활성화 방안, 교사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화순 지역에는 문해교사 협의체가 없었다.

이날 처음으로 협의회에 결성돼 다양한 문해교육 프로그램 개발,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 제공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진 초대 협회장은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데 문해교육이 활력소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문해교육 과정이 어르신들과 문해교사가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매월 한 차례 정례회의를 열어 문해교사의 전문성을 키우고 교사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화순군 관계자는 “협의회에서 제안되고 논의된 활성화 방안과 건의 사항 등을 문해교육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노년에도 배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한글 공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능력 키우기, 사회 활동 참여 기회 확대 등을 위해 적극적인 성인 문해교육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군은 문해학습장 39곳에서 운영 중이다.

군은 문해학습장을 수시로 발굴·확대해 교육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화순=추교윤기자 sh043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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