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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지역 이설 '순천 삼산중' 2월중 착공

입력 2019.02.22. 10:20 수정 2019.02.22. 10:28 댓글 0개
순천시장-중흥건설 회장, 조건 없는 착공에 합의
협약이행,신대 삼산중학교 내년 3월 개교 청신호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순천시청. 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 신대지역에서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삼산중학교의 착공이 2월 내 이뤄진다.

22일 순천시는 허석 시장이 전날 신대지역 '삼산중학교 이설 문제' 해결을 위해 중흥건설 회장을 만나 '선월지구 하수처리 시설과 연계하지 않고 조건 없이 2월 중 착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선월지구 하수처리장 문제와 얽혀 난항을 거듭해왔던 신대지역 중학교 건립사업이 내년 3월 정상 개교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

중학교 건립에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볼 때 2월 중에 착공하지 않으면 내년 3월 개교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순천시와 중흥건설 양측이 학생들의 교육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받아들였다는 점이 평가된다.

허석 시장이 직접 나선 배경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허 시장은 중흥건설을 방문하기 전날인 20일 해룡면 시민과의 대화장 앞에서 학부모와 주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산 중학교 정상 개교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의 걱정 어린 건의에 "2020년 3월 개교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한 뒤 다음날 바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순천시와 중흥건설 양측의 합의로 신대지역의 삼산중학교 건립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내년 3월 정상 개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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