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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제역 항체형성 일제검사

입력 2019.02.21. 15:12 수정 2019.02.21. 15:16 댓글 0개
【해남=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와 해남군 공동방제단이 18일 오후 해남군 황산면 고천암호에서 AI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17.11.19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소와 돼지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백신항체 형성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3월 18일까지 일제검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료 채취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정밀검사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분담해 추진한다.

농가당 소는 5마리, 돼지는 10~13마리에서 혈액을 채취한다. 침 흘림, 수포 발생 등 유사 증상이 있는지 임상 관찰도 함께 이뤄진다.

항체 형성 수준이 기준 미만인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 정부 지원사업 배제 등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소 7농가, 돼지 17농가에 2천14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전남도는 국내 육지부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지난 2일까지 소와 돼지 백신 비용 100%를 보조 지원해 166만 2000 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다른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5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접종을 완료했지만 누락된 가축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며 “구제역 청정 으뜸전남의 명예를 지켜내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소독과 농장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8년 전남지역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은 소 97.7%, 돼지 81.2%, 염소 91.2%로 모든 축종에서 전국 평균(소 97.4%․돼지 80.7%․염소 82.8%)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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