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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vs "부담된다"···알리 부재 이해타산

입력 2019.02.20. 18:46 댓글 0개
차상현 감독, GS칼텍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충분히 할 수 있다."(차상현 GS칼텍스 감독)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

GS칼텍스의 주포 알리의 결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GS칼텍스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고, KGC인삼공사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이날 승부의 변수는 알리의 부재다. 알리는 왼 무릎 슬개건염으로 경기에 뛸 수 없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 차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알리가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국내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워 몇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알리의 공백을 채운 경험이 발휘될 것이란 자신감이다.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알리 없이) 해봤던 경험을 살려서 끝까지 잘 버텨보자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서남원 감독, KGC인삼공사

이날 경기 전까지 3위 IBK기업은행(승점 46)에 승점 1 차로 뒤진 4위(승점 45)에 머물고 있는 GS칼텍스는 도약을 위해서도 승리가 꼭 필요하다. 차 감독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버텨야 한다"고 주문했다.

15연패에 빠져있는 KGC인삼공사로서는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게 좋기도 하지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면서 "표승주와 이소영, 강소휘 이 세 선수를 잘 막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알리의 복귀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차 감독은 "근력이나 인대에는 문제가 없다. 복귀 시기를 잡는 데는 알리의 의지가 중요할 것 같다"며 "내일 오전 중 알리와 심도있게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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