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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시장도 '고메'…CJ제일제당, 지난해 300억 매출로 1위

입력 2019.02.20. 17:55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CJ제일제당의 냉동 스낵류인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가 지난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냉동 핫도그 시장에서도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핫도그가 지난해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출시 첫 해인 2016년 7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비해 5배가량 성장한 실적이다. 지난달에도 출시 이래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지난주(1월∼2월 17일)까지 누적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시장점유율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5년 시장점유율(닐슨 기준) 15.3%로 업계 2위에 그쳤지만 2016년 고메 핫도그를 출시하면서 경쟁사를 제치고 26.1%의 점유율로 1위로 올라섰다. 이어 2017년 35.4%, 지난해 39.0% 등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냉동 핫도그 시장은 고메 핫도그가 출시된 2016년 400억원 규모에서 2017년 530억원, 지난해에는 약 600억원 등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CJ 제일제당은 미식 HMR 브랜드 '고메'의 브랜드 파워와 품질을 앞세워 고메 핫도그로만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게 올해 목표다. 신학기 특수에 맞춰 수제 핫도그 전문점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에어프라이어 사용 확대로 냉동 간편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한 제품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HMR팀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을 만든 고메 핫도그가 인기를 얻으며 핫도그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성수 시즌인 방학기간 동안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조리법 등에 맞춘 레시피를 선보이는 등 매출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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