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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투수 돈 뉴컴, 93세 일기로 별세···초대 사이영상

입력 2019.02.20. 10:59 댓글 0개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돈 뉴컴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초대 사이영상 수상자 돈 뉴컴이 별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 역사상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뉴컴이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향년 93.

뉴컴은 1949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작부터 뛰어난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첫 해 17승8패 평균자책점 3.17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1956년에는 27승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를 따냈다. 그해 가장 뛰어난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까지 품어 초대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저스틴 벌랜더(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전 메이저리그 신인왕, 사이영상, MVP를 모두 수상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을 거쳤고, 빅리그에서 10시즌 동안 344경기 149승90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남겼다.

타자로도 통산 타율 0.271, 15홈런 108타점을 올려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9년부터는 다저스의 특별 고문을 지냈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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