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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도 지역화폐 발행 대열 동참…40억원 규모

입력 2019.02.20. 10:36 수정 2019.02.20. 10:47 댓글 0개
완도사랑상품권 10% 할인금액 판매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0일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완도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02.20. (사진=완도군 제공) kykoo1@newsis.com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국 각 지자체에 지역화폐 발행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남 완도군도 4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완도군은 20일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완도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완도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완도사랑상품권은 법정화폐와는 달리 완도군이 발행하고 관리하는 지역화폐다.

완도군은 상품권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한 뒤 가맹점과 판매대행점 모집을 거쳐 7월부터 상품권을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4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며 5000원·1만원·3만원·5만원 권 4종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완도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 대상은 슈퍼마켓을 비롯해 음식점, 주유소, 이·미용실, 의류 매장, 문구점 등 생활 밀착형 점포다.

대형 점포와 완도에 본사를 두지 않은 법인 사업자의 직영점,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단란주점, 유흥주점, 사행성 게임 영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맹점으로 등록한 영업주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해 카드로 판매할 때보다 수수료 절감 혜택과 매출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주고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을 수 있다"며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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