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한국투자證 "연초 공모주 흥행 성공…천보·에코프로비엠 추천"

입력 2019.02.20. 08:39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정호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올 들어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공모주가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윤상 연구원은 "지난 1월 웹케시와 노랑풍선, 이노테라피, 천보 등 4개 기업이 IPO를 진행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며 "평균 청약 경쟁률은 748대 1로 높았으며 이노테라피를 제외한 3개 기업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달에는 셀리드와 에코프로비엠, 드림텍,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4개 기업의 수요예측과 청약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에코프로비엠이다. 이 회사의 공모희망가 하단 기준 공모금액은 1125억원, 예상 시가총액 7219억원이다. 수요예측과 청약이 진행된 셀리드는 희망가 상단을 돌파한 3만3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 연구원은 "수요예측이 예정된 드림텍의 경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PBA 모듈에 이어 지문인식센서 모듈의 핵심 공급처로서 성장해 왔다"며 "차량용 LED 모듈과 무선 바이오 센서 영역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천보와 3월에 상장 예정인 에코프로비엠을 IPO 관심기업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천보는 전자 및 2차전지 소재, 의약품 중간체 전문 기업"이라며 "공모자금 대부분을 2차전지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고 2020년에는 전기차용 2차전지 전해질 소재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전문 기업으로 하이니켈(NCM811)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니켈 함유량이 높아 경쟁제품 대비 원가구조가 유리하고 가격 변동성이 낮아 차별화된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ma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