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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우나 화재 부상자 70대 숨져…사망자 3명으로 늘어

입력 2019.02.20. 08:38 댓글 0개
수사본부 20일 2차 현장감식 진행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9일 오전 7시11분께 대구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 인근 한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2019.02.19.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지난 19일 발생한 대구 중구 포정동 사우나 화재의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20일 대보상가 사우나 화재 합동수사본부는 화재로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김모(70)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대보상가 4층 계단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검 등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사고 당시 상황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7시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의 4층 사우나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이모(64)씨와 박모(74)씨가 사우나 남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가 숨져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총 8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는 20일 오전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현장감식을 진행한다.

eh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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