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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반스, 첫 실전 무안타…˝적응 위한 경기˝

입력 2016.02.12. 19:58 댓글 0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가 첫 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에반스는 12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의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두산 자체청백전에서 백팀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청팀 선발투수 허준혁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그는 5회 사이드암 투수 박진우에게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을 올렸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을 치렀던 그는 "첫 경기라고 해서 긴장하기보다는 즐기려 했다. 적응을 하기 위한 경기였다"면서 "수비는 원래 3회 정도만 하려했는데 몸상태가 괜찮아 계속 진행했다. 타격은 일단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청팀이 8-5로 승리했다.

7회 동점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서예일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뒤이어 결승 2타점 적시 3루타를 친 조수행이 우수타자로,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장민익이 우수투수로 뽑혔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와 야수 모두 안정돼고 있다. 즐겁게 임하는 동시에, 희생번트를 시도하는 등 이기려는 승부욕 있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고 전체적인 평을 내놨다.

이어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기존멤버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부분과 선배들이 이끌고 젊은 선수들도 열심히 하는 경쟁 분위기에도 만족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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