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5·18 왜곡·폄훼 중단하라”

입력 2019.02.19. 16:51 수정 2019.02.19. 17:00 댓글 0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촉구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 총회가 15일 광주에서 열린 가운데 전국의 교육감들이 회의 참석에 앞서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2018.03.15 사진 광주시교육청 제공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가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의 5·18광주민주화운동 왜곡·폄훼를 규탄한 데 이어 19일 지난해 발표했던 5·18 교육 공동선언을 재차 강조하는 등 5·18 왜곡 중단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5·18의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폄훼했다”며 “5·18은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국가기념식을 열고 있으며 2011년 관련 자료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돼 국가적·세계적으로 공인된 역사”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숭고한 5·18 역사를 왜곡·폄훼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거룩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민주주의 역사의 정신과 가치를 우리 학생들이 계승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해 3월 결의한 ‘5·18 전국화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정신을 바르게 교육하고, 관련 도서와 자료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지원과 협조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5·18 관련 현장체험학습에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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