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고용시장 훈풍…실업률 전국 최저 고용률 2위

입력 2019.02.19. 15:09 수정 2019.02.19. 16:41 댓글 0개
1월 고용률 62.2% 전년보다 1.0%p 오르는 등 호전추세 지속

실업률이 전국 최저를 기록하는 등 전남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조선업 수주물량 증가, 여수산단 공장 증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 한전공대 유치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온 고용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분석 결과 1월 전남지역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를 제외하고 인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인천의 경우 고용률은 61.5%로 전남보다 높았으나 지난해보다 0.1%p 떨어져 전남과 대조를 이뤘다.

전남 취업자 수도 94만 명으로 지난해 92만7천 명 보다 1만3천 명 늘었다.

반면 전남 실업률은 2.3%로 지난해보다 0.8%p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실업자는 2만2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8천 명 줄었다.

임금근로자의 고용의 질도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6만9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2천 명이 늘었으며, 일용근로자는 4만4천 명으로 1만 명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과 건설업 부문의 취업자가 19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천 명 늘었다.

도는 올해가 고용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적기로 보고 현재의 고용 상승 기조를 가속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주한 조선산업의 작업 물량 증대, 여수산단의 대표기업인 GS칼텍스·LG화학 공장 증설과 광양 목성지구 건설공사 등에 맞춰 민간부문을 지원하고 민선7기 목표인 혁신 일자리 12만 개 창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신남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전남의 고용 상황이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며 “올해는 이 기조가 더욱 확대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들을 내실있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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