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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나포 동진호, 기관고장 표류하다 억류된듯

입력 2019.02.19. 00:59 댓글 0개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선장과 전화통화
선장, "한일공동수역에서 조업하다 표류"
【서울=뉴시스】해수부 정문.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러시아 주변 해역에서 조업하다 18일 현지 국경수비대에 나포된 통발어선 동진호는 불법조업이 아닌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장광진 영사는 이날 동진호 탁영호 선장과의 2차 통화에서 "한일공동수역에서 조업하다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탁 선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가량 동진호 선박내에서 받은 국경수비대의 조사에서도 같은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탁 선장은 "(총영사관측이) 빨리 와줘서 감사하다. 현재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2~3일내 국내 선사 관계자 2명이 현지로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장 영사는 전했다.

총영사관측은 탁 선장과의 면담이 "동진호가 접안되는 20일 이후나 가능하다"는 국경수비대의 답변을 듣고 현재 동진호가 나포된 나호트카항에 대기중이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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