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우리금융지주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하이자산운용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 DGB금융지주에 하이자산운용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키움증권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참여 등 공격적으로 다양한 분야를 넓혀가는 가운데 대체투자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체투자 쪽을 강화하던 중에 하이자산운용이 해당 분야에 강점이 있다고 보고 인수의향서를 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비은행 M&A(인수합병)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전망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은 지난달 14일 "첫 일년은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 규모가 작은 곳부터 우선적으로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과 키움증권 외에도 사모투자펀드(PEF)와 신탁운용사 등이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 DGB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본입찰을 다음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자산운용은 운용자산 기준 업계 21위 수준이다. 매각가는 약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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