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국당, 청와대 재추천 요구 조사위원 '추가 경력' 제출할 듯

입력 2019.02.18. 16:36 수정 2019.02.18. 16:45 댓글 0개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재추천을 요구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 조사위)’ 조사위원 2명의 경력을 보완해 재추천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수석보좌관회의 전 5·18 조사위원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청와대가 재추천을 요구한 조사위원 2명에 대해) 새로운 경력을 추가해서 주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지적한 ‘자격 미달’을 보완하기 위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명시된 조사위원 조건에 맞는 경력을 추가로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국당이 추가로 제출한 경력을 청와대가 인정하느냐 여부이다.

정치권에서는 자격 요건 중 하나인 ‘국내외 인권분야 민간단체에서 5년 이상 종사한 사람’에 대한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재추천을 하거나 공식적인 절차를 밟은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공식적인 절차가 시작되면, 공직적으로 재추천을 해오면 그때 저희들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11일 한국당 추천 5·18 조사위원 중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자격 미달’로 판단하고 한국당에 재추천을 요구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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