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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홈구장에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 설치

입력 2016.02.04. 14:06 댓글 0개
전광판 면적 1138.75㎡로 농구코트 3배 가까이 커

농구코트보다 3배 가까이 큰 세계 최대 규모의 야구 전광판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생긴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인천시와 공동으로 전 세계 야구장 가운데 최대·최고 수준의 전광판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와 SK는 2002년 개장 당시에 설치됐던 기존 전광판이 오래돼 전광판 교체를 결정했다. 올해 초부터 교체 작업에 들어가 3월초 완공 예정이다.

3월19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시범경기부터 시험 운영에 들어가 2016시즌 kt와의 개막전이 열리는 4월1일에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광판은 가로 63.398m, 세로 17.962m, 총 면적 1138.75㎡ 규모로 현재 전 세계 야구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세이프코필드(Safeco Field)보다 총면적에서 77.41㎡가 더 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세이프코필드 전광판은 가로 61.42m, 세로 17.28m, 총면적 1061.34㎡이다.

SK는 이같은 크기(BIG)를 부각시키고 팀의 승리(VICtory)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 신규 전광판의 브랜드 네임을 '빅보드'로 이름 붙였다.

단순히 '세계 최대 크기'라는 타이틀을 넘어 최신 ICT기술로 기존의 전광판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모기업인 SK텔레콤과 손잡고 전광판과 개인 스마트폰 간에 실시간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 사이니지(Smart Singage)'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팬들은 구단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플레이 위드(Play With)'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게임, 응원,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빅보드'에 표출되는 다양한 정보와 영상을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K 와이번스 장순일 사업본부장은 "전광판은 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로, 야구장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핵심 시설이다"이라며 "이번 전광판 교체로 인해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SK 와이번스가 지향하는 ICT야구장으로써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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