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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첫 라이브 피칭에서 145㎞

입력 2019.02.18. 14:31 댓글 0개
SK 와이번스 김광현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SK 와이번스 김광현(31)이 첫 라이브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직구 14개, 슬라이더 3개, 커브 3개 등 총 20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5㎞를 찍었다.

김광현은 "오랜만에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청백전에 들어가기 전에 라이브 피칭을 통해 직구와 변화구를 던져봤는데 직구는 지난해 이맘 때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커브는 제구를 잡는 것에 더 신경 써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광현을 지켜본 손혁 투수 코치는 "첫 라이브 피칭인데 투구 동작, 밸런스, 구위 등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 힘 있는 직구와 커브의 무브먼트가 돋보였다"며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에서 높게 형성되었는데, 커브의 컨트롤을 가다듬어 완성도를 높이면 완벽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7년 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복귀 첫 해였던 지난해 25경기 136이닝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 7이닝 무실점의 투구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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