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빛가람 혁신도시에 18개 청년 점포 창업

입력 2019.02.18. 10:32 수정 2019.02.18. 10:52 댓글 0개
국시비 3억5천 들여 상가 만들어 참여자 공모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젊은 패기로 무장한 청년 창업가들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대거 창업,거리에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나주시는 최근 빛가람동 빈 상가를 활용한 청년 창업몰 ‘청춘 in 상리단길’ 개장식을 갖고, 18개 점포 청년 창업주들의 희망찬 새 출발을 축하했다.

‘빛가람동 상야4길 16-10’과 ‘상야4길 10’ 소재, 청년 창업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3억5천800만 원(국비1억5천400만, 시비2억400만)을 들여 조성됐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혁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지난 해 9월부터 참여자 공모를 시작으로 장기간 비어있던 상가를 임대·활용하는 청년 창업몰 조성을 추진해왔다.

입점을 마친 18명의 청년들은 창업 성공가능성, 의지 등을 평가하는 1차 면접과 창업컨설팅 수료, SWOT분석, 경쟁상권 분석 등 창업아이템을 발표하는 2차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시는 이들의 창업 초기 기반 마련을 위해 상가 임차료와 창업 컨설팅 교육을 비롯해 청년들의 젊은 감각을 반영한 리모델링 비용 등을 지원했으며, 소규모 축제, 상품개발 등 창업 정착 비용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청춘 in 상리단길’이라는 명칭은 빛가람동 ‘상야길’과 국내를 대표하는 청년 창업 거리인 서울 ‘경리단길’의 앞 글자와 뒷 글자를 취해 만든 합성어로, 나주 청년 창업몰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청년들의 마음을 담았다.

상리단길에는 카페, 디저트, 수제맥주·햄버거, 삼겹살, 등갈비 등 풍부한 먹거리를 비롯해, 여성의류 및 잡화, 미용실, 네일샵과 같은 여성 고객층을 겨냥한 점포가 들어섰다.

또한 사진관, 홈 파티 렌탈, 마술도구, 다육식물, 원목공예, 가드닝 소품, 음악학원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업종도 눈길을 끈다.

시는 창업몰 활성화와 젊은 소비계층의 지속적인 유입을 위해 올해 5억 원을 투입해 점포 6개소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청년창업몰이 혁신도시 상권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도록 맞춤형 지원과 홍보에 힘써가겠다.”며,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청년들이 나주에서 지속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주=황인수기자 is982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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