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로컬푸드 모두가 하나라는 의식 가져야”

입력 2019.02.18. 09:56 수정 2019.02.18. 10:02 댓글 0개
[광주·전남 상생해법을 찾자]
⑥ 도농상생 성공모델 순천로컬푸드(주)
황춘하 순천로컬푸드㈜ 대표이사
황춘하 대표

"로컬푸드가 전국적으로 226개 매장이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성공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황춘하 순천로컬푸드 대표는 '로컬푸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소비자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황 대표는 "로컬푸드 매장 중에서 어느 한 곳에서 안전성의 문제, 도덕성의 문제가 사고로 터지면 이는 전체 로컬푸드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을 것"이라며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지 않고서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믿을 수 있는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로컬푸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먹어보고 다시 살 수 있고, 주변지인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소개가 가능할 정도의 인식을 심어주지 않고서는 어렵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품질이 자신이 있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주고 싶은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판매해야만 시민들이 믿고 재구매에 나설 것"이라며 "그만큼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야만 우리 로컬푸드도 올곧고 바르게 클 수 있다. 그래야 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소득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로컬의 미래는 '바른 의식을 가진 농가의 발굴과 육성'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는 "불량한 생산자들은 '내가족들이 먹을 것은 농약을 안치고 파는 것에만 농약을 친다'고 하는데 이래서는 안된다"며 "소비자들에게 당당히 팔 수 있어야 하고 생산자도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야만 한다"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재차 강조했다. 

황대표가 꿈꾸는 로컬푸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농축산물'을 만들어내고 이를 지역민들이 소비하는 모두가 함께 윈윈하는 상생 구조다. 

이를 위해 현재 무항생제 제품인 축산품도 Non-GMO사료를 먹은 한우 등 축산물을 만들어내 소비자들의 건강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가들도 정당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황 대표는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과 축산물을 합리적으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갈 수 있도록 해 로컬푸드가 추구하는 '국민건강 지킴이'라는 목표에 일조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함께 만드는 건강한 먹거리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