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고흥군,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본격 추진

입력 2019.02.17. 14:01 수정 2019.02.17. 14:07 댓글 0개
사업비 178억 원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1,106㎡ 규모
8월 착공, 21년 준공 시 드론 생태계 비즈니스 거점 역할 담당

고흥군이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차세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고흥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건축 설계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이다.

군은 지난 14일 군청 팔영산 홀에서 건축설계공모 평가 및 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현상공모에 참가한 5개 업체 중 ㈜건축사사무소 휴먼플랜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고흥만간척지 항공센터 일원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만1천106㎡ 규모로 추진된다.

국비 125억원을 포함해 총 178억원(건축비 158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 입주공간 25실, 창업보육센터 및 기업지원시설, 드론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오는 6월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8월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시설을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 지식산업센터는 무인기산업 생태계의 비즈니스 거점 역할을 담당해 드론기술과 지식창출의 혁신공간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내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드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업 창업을 활성화해 지역발전 및 청년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전국 유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전국 최대 면적(직경 22km)의 ‘무인기 전용공역’ 등 기존 항공 인프라를 활용한 드론산업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한국형 규제샌드박스 제도인 ‘드론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고 ‘드론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기업지원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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