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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이낙연' 등 광주수영대회 붐업 시동
입력 2019.02.17. 08:00 수정 2019.02.17. 21:08 댓글 0개KTX 인천공항~광주 4편 운행·문화행사 지원 등 건의
【광주=뉴시스】 구길용 류형근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를 140여일 앞두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논의가 처음 열리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와 세계수영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논의를 통해 수영대회에 필요한 예산과 폭염 특별 대책 마련 등 전반적인 지원을 각 부처에 요청하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광주시와 세계수영대회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이 총리 주재로 2019세계수영대회 지원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세계수영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논의는 처음이며 15개 각 부처의 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포괄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조직위는 광주세계수영대회가 조세감면특별법 특례규정에 포함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조세감면특별법 특례규정은 수영대회에 참가한 외국법인의 법인세, 소득세 등을 감면해 주는 것으로 현재까지 한일월드컵과 평창동계올림픽 등에만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각 부처가 국내와 해외에서 행사 등을 추진할 때 광주세계수영대회를 홍보하는 것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후원을 독려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또 국공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사용하는 문제와 경기장 정보·통신분야 지원, IT 체험관 설치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세계수영대회와 관련한 문화행사를 펼칠 때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폭염을 대비한 특별대책을 마련해 줄 것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KTX 열차가 인천공항에서 광주까지 하루 4차례 운행하는 것과 셔틀버스, 항공 등 접근로 확보에 정부가 나설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에 앞서 조직위는 이 총리를 국악인 오정해와 함께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할 예정이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해 붐 조성이 된 점을 토대로 조직위는 이 총리를 위촉해 남은 5개월 동안 활동을 펼쳐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광주세계수영대회 홍보대사는 박태환과 안세현이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 총리와 함께 아이돌 스타 등을 홍보대사로 추가로 위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세계수영대회가 5개월 정도 남은 만큼 지금 시기는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세밀한 부분까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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