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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中증시…더 오를까
입력 2019.02.17. 07:00 댓글 0개올해 예상 범위는 2320~3300
고배당주·5G·소비재 관련주 추천
【서울=뉴시스】김정호 기자 = 중국 증시가 자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중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해종합증시는 연초 이후 지난 15일까지 2493.90에서 2688.76으로 7.81% 급등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이 춘절 이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추세가 가파르다"며 "지난해 연말까지 비관론이 우세했던 상황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작년 투자심리를 크게 악화했던 기업 자금조달 이슈가 점차 개선되는 것은 올해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라며 "사회융자총액을 비롯한 통화지표 개선, 중국 내 회사채의 순조달액 증가 등이 지난해와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증시 반등 이유로 예상보다 빨랐던 중국 정부의 경기방어 대응책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완화기조 등을 꼽았다.
1월 말 마무리된 지방양회(兩會)에서 소비촉진 정책을 비롯해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이 발표됐다. 특히 향후 부동산 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토지가격과 부동산가격, 시장기대감 등이 논의돼 지난해보다 규제 강도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 연구원은 "보장성 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미세한 정책 완화흐름이 관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3월 초 예정된 양회를 통해 본격화되며 경기 상승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수출 성적도 기대치를 웃돌았다. 1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들 것이란 시장예상을 뒤엎고 9.1% 급증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출처에서 선전했다"면서 "유럽 수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했고 아세안(ASEAN) 수출은 12.5%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향 수출은 2.4% 감소했다.
증권업계는 중국 증시가 당분간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말 A주의 MSCI EM 편입 비중 확대 여부와 3월 초 진행되는 양회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근거다. 상해종합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로 기타 신흥국에 비해 가격이 싼 점도 매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상해종합지수의 연간 예상 범위는 2320~3300이다. 최 연구원은 "고배당주와 5세대 이동통신(5G) 밸류체인 기업 주식, 그동안 낙폭이 과했던 우량 소비재 기업 주식을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m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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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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