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님' 앞에서 강렬한 끝내기···한화 임종찬 "야구하면서 처음"뉴시스
- 대만 해군 참모총장 美방문 예정설에···中외교부 "미국 약속 지켜야"뉴시스
- 12년 만에 선 대전 마운드···한화 류현진 "좋았다, 너무 좋았다"뉴시스
- 정부 "세네갈 파예 대선후보 당선 환영···관계 발전 기대"뉴시스
- 김병만 "'정글의 법칙' 하면서 외각병 생겨···스트레스 많았다"뉴시스
- 충청서 지지율 급등 여당, 최종 악재 '의정 갈등' 해소 총력뉴시스
- 러 "유엔 안보리, 北문제 과거처럼 행동 못할 것···새 접근 찾아야"뉴시스
- '끝내기 승리' 홈개막전···김승연 한화 회장은 '함박웃음'뉴시스
- 대전 유성구을 TV토론회, R&D예산 삭감 책임 공방뉴시스
- 볼티모어 다리 붕괴 현장에 초대형 크레인 도착···한번에 1000톤 들어뉴시스
마오쩌둥 비서 출신 리루이 타계...“시진핑 개인숭배 비판"
입력 2019.02.17. 00:50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내 체제개혁파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마오쩌둥(毛澤東) 비서이던 리루이(李銳)가 16일 숙환으로 베이징 시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1세.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W)와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리루이의 딸 리난양(李南央)은 고인이 이날 이른 새벽에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1917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리루이는 어린 시절부터 쑨원(孫文)의 동맹회를 추종하다가 우한(武漢) 대학 재학 중 좌익 비밀결사 운동에 뛰어들었다가 1937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리루이는 중국공산당 통일전선 활동에 펼치면서 베이징과 지난, 우한, 창사, 충칭을 전전했으며 1939년 옌안(延安)에 들어갔다.
1943년 초 옌안에서 발간하는 해방일보(解放日報) 편집자로 일했고 1949년 공산정권이 수립하자 신문선전과 청년 부문에서 근무하다가 수리부(水利部)로 전직해 1958년에는 수리부 부부장까지 올랐다.
그해 리루이는 싼샤(三峽) 개발사업의 폐해를 조사 분석한 보고서를 눈여겨본 마오쩌둥에 의해 공업 문제 비서로 발탁됐다.
리루이는 비서를 있으면서 펑더화이(彭德懷) 당시 국방부장과 함께 마오쩌둥이 주도해 농업과 공업의 대폭 증산을 시도한 '대약진 운동'을 비판하면서 반당분자로 몰려 당적을 박탈당하고 헤이룽장의 노동개조 농장으로 쫓겨났다.
리루이는 1961년 노동개조에서 풀려났지만 1966년 문화대혁명이 발발하자 8년 동안 투옥돼 온갖 고초를 겪었다.
문화대혁명이 '10년 대란' 끝에 종료하자 1979년 복권한 리루이는 수리전력부 부부장, 당중앙 조직부 부부장, 청년간부국 국장, 당중앙위원 등을 맡아 간부 세대교체와 능력 제고에 애를 썼다.
정년퇴직 후 1989년 톈안먼 사건 기간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서기를 지지하면서 대학생의 민주화 시위에 선처를 호소했다.
리루이는 개혁파 논단잡지 '염황춘추(炎黄春秋)'를 중심으로 민주화를 가는 정치제도 개혁의 필요성 등을 촉구하는 문장을 내놓았다.
또한 여러 차례 당 대회에 참석해 톈안먼 사건의 재평가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정치개혁을 통한 '헌정(憲政) 대실시'를 주장했다.
말년 들어 리루이는 공산당 지도부의 언론통제 강화와 시진핑(習近平)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에 대한 개인숭배 움직임에 우려를 표시했다.
리루이는 원로당원으로서 초청을 받은 2017년 제19차 당대회에는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참해 시진핑 지도부에 간접적으로 불만과 항의를 나타냈다.
작년 리루이 홍콩 명보(明報)와 인터뷰에서 “중국인은 개인숭배의 길로 흐르기 쉬운데 마오쩌둥에 이어 시진핑이 이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회견에선 시진핑 주석에 대해 "지금 시진핑은 더는 충언을 듣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대만 해군 참모총장 美방문 예정설에···中외교부 "미국 약속 지켜야" [서울=뉴시스]29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린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 중인 모습. 2024.03.29[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해군 참모총장이 다음 주부터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대만 문제 관련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수 없는 일부분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은 미중 관계 정치적 기초”라면서 “우리는 미국이 대만 문제의 민감성과 심각한 위해를 충분히 이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린 대변인은 “미국은 (대만 문제 관련) 약속을 이행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 원칙과 미중 3개연합공보를 지키며 대만과의 공식 왕래와 군사 연결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대만 분리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날 일부 외신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탕화 대만 해군 참모총장이 다음 주부터 미국을 방문해 군사 행사에 참석하고, 양국 해군 협력을 증진하는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소식통들은 “탕 참모총장이 태평양함대 사령관 교체식을 위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본거지인 하와이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탕 참모총장은 4월 8~10일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리는 해상·항공·우주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리사 프란체티 미국 해군 참모총장과의 회담을 위한 물밑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대만을 독립적인 국가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지만,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자기방어 수단과 능력을 갖도록 지원해 왔다.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맺고 있던 상호방위조약을 폐기하고 미군을 철수시켰지만 소수 병력을 대만에 주둔시켜 대만군의 훈련을 돕고 있다. 미국은 이런 주둔군 병력을 늘리려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이는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 정부 "세네갈 파예 대선후보 당선 환영···관계 발전 기대"
- · 러 "유엔 안보리, 北문제 과거처럼 행동 못할 것···새 접근 찾아야"
- · 볼티모어 다리 붕괴 현장에 초대형 크레인 도착···한번에 1000톤 들어
- · "푸틴과 러 정보기관, 테러 며칠 전 위협 인지하고도 무시"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밤에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나이트 가든투어' 시범 운영..
- 3[3월 4주] 사랑방 추천! 이달의 분양정보..
- 4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5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
- 6광주 2월 대형마트 중심 소비↑ 반면 건설수주 94%↓..
- 7HJ중공업 건설부문, 김완석 신임 대표이사 취임..
- 8초1 금쪽이 "6년째 외할머니와 살아···엄마는 '영상 통화'로..
- 9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 10부산항만공사, 사업실명제 대상 25개 사업 공개···뭐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