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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질출혈
입력 2001.12.26. 09:00 댓글 0개
초경 후 질속의 이물질 흔한 원인
안녕하세요. 두 딸이 있는 42세 엄마입니다.
큰아이가 초경을 12세에 하고 현재 15세인데 생리기간이 아닌 시기에 속옷에 피가 묻어나와 너무 놀라 걱정이 되어 문의합니다.
초경이 있고 난 후 처음 2년 동안은 무 배란성 생리를 하게되며 주기도 21~40여일로 불규칙합니다.
먼저 어린 소녀에서의 비정상적인 질출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초경은 한 상태이므로 먼저 감별해야 할 질환을 살펴보면 외음피부의 표피박리, 침연으로 인한 소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열구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외 요도탈구가 있는데 이 때는 요도입구 주위에 급작스런 압통을 동반한 대칭성 종괴로 출현하여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젠의 국소요법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질 속의 이물질이 질분비물의 흔한 원인이며 화농성 혹은 혈성 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서는 플라스틱제품, 휴지조각, 단추, 핀 또는 최근에는 성폭행에 이용되는 물체가 발견되기도 하며 이들 물체는 직장검사시에 때때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한편 정상에서는 초경 전에 유방출아, 치모발육이 시작되지만 조발 사춘기에는 2차 성징의 발현이 없이 질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면밀히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외음부 외상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성폭행이 외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부모, 주위사람 그리고 본인으로부터 자세하게 병력을 청취해야 합니다.
그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드물게 호르몬분비를 하는 종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을 열거 했지만 좀더 정확한 진찰 및 진단은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치료는 원인을 규명한 후에 정확한 치료를 하시고 치료 후에도 계속되는 비특이성 외음질염에 의한 혈성 분비물이 있으면 이물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문의:062-574-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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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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