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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 8명 참고인 조사

입력 2019.02.16. 16:37 수정 2019.02.16. 16:43 댓글 0개
압수 증거물 분석 등 폭발사고 원인규명 나서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관들이 15일 오후 대전 한화공장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압수품을 들고 지방청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9.02.15.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경찰은 16일 3명의 사망자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공장 관계자들을 소환조사 하는 한편 압수수색한 자료와 증거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 8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장소인 한화 대전공장 70동 육군의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제작하는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전반적으로 이뤄지는 작업 과정들을 조사하기 위해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전날 압수수색한 작업과 관련된 자료와 업무 일지,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수사과정에서 국방과학연구소나 총포화약안전협회의 등 관련 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CCTV 영상 저장 기간이 짧아 포렌식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이성선 광역수사 대장은" 전날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며 "작업 공정과 관련된 문제점과 폭발 원인 등을 밝히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전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전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차량이 15일 오전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9.02.15.foodwork23@newsis.com

지난 14일 오전 8시 42분께 한화 대전공장 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 근로자 3명이 숨졌다.

폭발 장소는 육군의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제작하는 이형공장이었다.

한화 대전공장은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로켓 추진제인 고체연료 충전중에 폭발이 발생, 모두 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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