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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협상, 잘 되고 있어"…시한 연장 가능성 시사
입력 2019.02.16. 02:52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으로 정해진 3월 1일에 대해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소리(VOA),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매우 복잡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날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내가 그렇게 한다면, 만약 우리가 합의에 가까워진다면, 혹은 협상이 옳은 방향으로 간다면 난 관세를 인상하지 않고 현재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은 매우 잘 되고 있다"며 "내가 존경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실무 무역협상보다 더 친밀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미국은 3월 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00억 달러(약 225조9000억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릴 계획이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14~15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진행된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 중대한 진전이 있었으며 내주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구체적,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진전이 있었다"며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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