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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키나와]김기훈 "마음과 달리 몸이 긴장했더라구요"

입력 2019.02.14. 17:09 수정 2019.02.14. 17:49 댓글 0개
김기훈. 한경국기자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김기훈(KIA 타이거즈)이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기훈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리는 야구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 경기 2차전에서 2-1로 앞선 3회말 출격했다.

이날 김기훈은 1이닝 동안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실험했다. 유인구에 속지 않은 상대 타선 때문에 볼넷 3개를 내줬지만, 피안타를 허용하지 않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기훈은 “평소처럼 던지려고 했는데 힘이 좀 들어갔다. 몸이 살짝 경직되는 면이 있었다. 그냥 못 던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김기훈의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그럼에도 그의 표정은 아쉬움이 있었다.

김기훈은 “평소 피칭하는 느낌으로 던졌는데 밸런스가 잘 안맞았다. 그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하면서 고쳐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고교마운드와 프로마운드와 비교해달라는 물음에는 “확실히 프로 타자들이 좋은 볼을 그냥 보내주지 않더라. 내가 생각하기에 잘던졌다고 생각한 볼들은 다 커트로 쳐냈다”고 전했다.

연이은 볼넷으로 위기에 몰렸다가 견제사로 고비를 넘긴 것에 대해서는 “원래 견제하는 것은 자신있다. 원래 주자가 나가면 한번쯤은 견제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타이밍이 잘 맞아 견제사를 성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긴장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긴장한 거 같더라. 잘 던지고자 했던 것이 몸을 경직되게 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오늘 경기를 자평하자면 30점이다. 앞으로 제구력에 더 신경써야 겠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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