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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있음에···"LA다저스, 2019시즌 최고의 투수팀"

입력 2019.02.14. 11:50 댓글 0개
류현진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이 LA 다저스를 2019시즌 최고의 마운드를 가진 팀으로 평가했다. 류현진(32)의 존재도 다저스의 마운드를 높이는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통계 예측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 투수진이 경기당 3.87을 실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소 실점이다.

상대의 득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투수진은 다저스의 가장 큰 무기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최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랐고, 최근 4년 내내 최소 실점 5위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강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올 시즌에도 다저스가 최강 마운드로 꼽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네 가지 이유 중 하나가 류현진의 잔류다. "다저스는 키플레이어 좌완 2명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와 재계약했다"고 짚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뒤 FA 자격을 얻었으나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커쇼는 2021년까지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해 다저스에 남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팀에 남은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류현진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82⅓이닝을 던졌지만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커쇼에 대해서는 "최고의 모습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평균 선발 투수 이상의 모습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현진과 LA다저스 선수들

기량이 좋은 투수들을 많이 보유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혔다. "커쇼와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등 선발 투수 다섯 명은 평균자책점 4.00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등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뷸러의 성장, 조 켈리의 영입을 들었다. 뷸러는 2017년 1승,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지만 지난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62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보스턴에서 뛴 켈리는 3년 2500만달러에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2012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250경기 43승25패 2세이브 38홀드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켈리의 합류로 다저스의 불펜은 더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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