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毒感)을 바로알자

입력 2001.12.22. 08:44 댓글 0개
독감주사 해마다 다시 맞아야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도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사람들은 예방주사 맞았는데 왜 감기에 걸리냐고 억울해하며 따지듯 묻는다. 또 그런 환자가 한의원을 방문할 때는 양약, 주사 다 써보고 안 낫고 기력까지 쇠잔해졌을 때야 오게 된다. 마치 한방치료는 마지막 관문처럼 여기는 듯하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와는 다른 인플루엔자라는 균에 의해 생기므로 독감예방주사를 맞더라도 감기를 예방할 수는 없다. 또 독감균은 거의 매년 자신의 옷을 바꿔입어 모습을 바꾸기 때문에,바뀐 모습에 맞는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따라서 독감예방주사는 한번 맞으면 그해에만 예방이 되고 다음 해에는 그에 맞는 새로운 성분의 예방주사를 다시 맞아야 한다. 독감은 공기전염성 병이기 때문에 병원체는 우리의 생활주변 어느 곳에든지 스며들지 않는 곳이 없다. 이 독감에 걸리게 되면 잦은 기침과 가래를 동반한 재채기를 하게 된다. 이때 일어나는 기침에서 파생되는 수 천개의 미세한 침의 입자속에 병원체가 섞여 튀어나와 몇 시간씩 공중에 떠다니면서 이웃 사람들의 호흡기를 통하여 그 병원체가 체내에 깊숙이 침입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를 예방하기란 쉽지않다. 이 고약한 독감! 특수한 치료법이나 치료약이 아직 없으니 어떠한 방법으로 예방을 하는 것이 좋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과음, 과식하지 않고 내장의 소통이 원활해서 속이 편한 사람들은 좀처럼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고 본다. 독감의 나쁜 기운은 24시간 우리의 방어력이 무너질 그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특히 위장에 탈이 나서 인체의 국경에 해당하는 피부에 나가 있던 방어력이 빠져 수비가 소홀해진 틈을 타고 사람을 공격하는 이치이니 첫째도, 둘째도 평소 과식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감기예방이 될 수있다. 일단 초기에 오한이 들고 몸살기가 생겼을 때는 뜨거운 생강차나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는 우리 민간요법도 경험에서 비롯된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문의:061-335-9944)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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