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 군 공항 이전 홍보 본격 추진

입력 2019.02.07. 11:21 수정 2019.02.07. 12:23 댓글 0개
SNS·홈페이지·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 활용

광주시가 군 공항이전사업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군 공항이전 홍보를 본격 추진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분야별 전문가로 홍보지원단을 구성해 단계별 홍보 방향 등을 전략적으로 홍보한다. 또 군 공항이전사업 홈페이지, SNS, 시 전광판, TV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광주·전남 지역들에게 공정하고 균형잡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에서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면 군 공항도 전남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했다.

전남도가 군 공항이 조기에 이전되도록 적극 협력키로 발표하면서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유력 후보지 중 하나인 무안군은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전 반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그동안 국방부는 지난 2017년 12월28일 광주시의 광주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협조 요청을 받고 영암, 무안, 신안, 해남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적합성 검토를 실시했다.

애초 지난해 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국방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이해관계자간 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서두르지 않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도민에게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뉴스를 바로잡아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힘쓰겠다”며 “한 뿌리인 광주·전남지역의 소모적인 갈등을 예방하면서 상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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