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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한부모 복지시설 방문…"한부모예산 편성 검토"

입력 2019.01.31. 14:23 댓글 0개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31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에 방문했다.

구 차관은 산후조리실·생활실 등 생활공간과 대안학교 교실 등을 둘러보고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가족 및 시설 종사자들과 얘기를 나눴다.

구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부모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홀로 자녀를 양육하며 생계·가사·양육 삼중고에 시달린다. 한부모 자립을 위해 사회안전망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2019년 예산에 한부모 아동 양육비를 대폭 인상해 생계비 부담을 줄였다"면서 "한부모복지시설에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신규로 지원, 한부모가 직업훈련이나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8년 월 13만원이었던 한부모 아동 양육비를 올해 20만원까지 인상했다.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월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구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들을 내년 예산 편성할 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한부모 가족들에게 "희망을 품고 자녀를 키우고 향후 자립계획도 충실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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