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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낙동강 일대 야생조류 분변서도 AI 검출

입력 2019.01.31. 14:03 수정 2019.01.31. 14:06 댓글 0개
AI 방역활동 (사진=뉴시스 DB)

【고령=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고령군 다산면 낙동강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령군은 지난 28일 다산면 호촌리 낙동강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다음달 10일 전후에 나올 예정이다. 최종 검사결과는 2~3일 소요된다.

군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해당 지역의 가금과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하도록 했다.

군은 또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소하천을 매일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예년에 비해 많은 약 147만 마리의 철새가 유입된데다 최근 철새도래지 인근에서 채취한 분변에서 H5·H7형 AI 검출이 급증해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금농가와 지방자치단치의 철저한 차단 방역을 요청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주민 출입 통제와 소독 및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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