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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근 215% 인상' kt, 삭감 없이 전원 계약

입력 2015.12.28. 18:49 댓글 0개

프로야구 kt 위즈는 28일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한 유한준, 김상현과 기존 FA 이진영, 박경수, 이대형 등 7명을 제외하고 총 41명과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총 41명(육성 및 군 보류선수 제외)이다.

불펜투수 조무근이 연봉 2700만원에서 215% 인상된 8500만원에 계약했다. 구단 최다 인상률이다.

하준호는 연봉 3200만원에서 88% 인상된 6000만원에 계약해 야수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kt는 "첫 시즌임을 고려해 팀 순위를 평가 항목에 고려하지 않는 대신, 경기 내용 및 개인 성적, 팀 워크, 상황별 타격, 그리고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개인별 고과에 반영했다. 팬 서비스 및 홍보, 마케팅적인 요소도 연봉 산정의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kt는 "삭감 대상자 없이 내년 시즌 동기부여 및 책임감을 심어주는 한편, 선수들이 최대한 수긍하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주장 박경수는 "구단이 연봉 삭감 없이 합리적으로 연봉을 산정해 선수들이 감사하고 있다"며 "훈련에 일찍 전념할 수 있어 만족하고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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