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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펜트하우스 한 채 2700억원 팔려…미 최고 주택판매가

입력 2019.01.24. 20:44 댓글 0개
2700억원에 구입한 펜트하우스 건물이 건설 중에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뉴욕시 맨해튼의 센트럴 파크 인근 펜트하우스 아파트 한 채가 미 주택 가격으로는 최고 기록인 2억3800만 달러(2700억원)에 헤지펀드 억만장자에게 팔렸다.

뉴욕 타임스는 24일 구매자인 투자 기업 시타델의 창업자 케니스 그리핀의 대변인으로부터 확인 받았다면서 이를 전했다.

2만4000 평방 피트(675평) 면적의 집은 아파트 두 개를 합한 것으로 센트럴 파크 220번지에서 건설중인 건물 맨 위에 자리잡는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 집 면적은 맨해튼 아파트 평균의 34배에 해당된다.

면적뿐 아니라 가격에서 이 펜트하우스는 이전 기록을 압도한다. 지금까지 최고로 비싸게 팔린 미국 집은 뉴욕시 동쪽 대서양변의 이스트 햄턴에 소재한 단독 주택인데 2014년에 1억3700만 달러가 판매가였다.

비싼 집이 많은 뉴욕시에서는 맨해튼 웨스트 57번가 부근의 복층 아파트가 2014년에 1억50만 달러로 팔린 것이 기록이었다. 델 테크롤로지의 마이클 델이 샀다.

뉴욕시 부동산도 최근 조정에 들어가 400만 달러(50억원) 이상의 매물이 소화되려면 평균 447일이 소요된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2013년에는 172일이면 새 임자가 나타났다고 한다.

뉴욕 맨해튼에서 신규 고급 아파트 값은 이미 2017년에 평균 5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한다. 가디언은 그런 뉴욕 시에 집없는 노숙자가 7만8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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